유통공룡 "코스트코 송도점' 2016년 건립 계획늦어질 듯

2015-01-06 09:29
인천경제청의 경관심의 보류돼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오는2016년 인천 송도 입점을 계획하고 있는 유통공룡 ‘코스트코’의 건립계획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건립의 첫관문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경관심의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18일 코스트코가 제출한 송도점 건립계획에 대한 ‘경관위원회’를 열었으나 심의를 보류했다고 6일 밝혔다.

건축물의 형태,디자인등이 주변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속사정은 따로 있는 듯하다

코스트코 건립예정지 인근주민들과 입주를 앞두고 있는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주민들이 옥상부차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송도점에 대해 매연,소음등을 이유로 지하주차장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향후 발생할 심각한 교통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스트코측은 비용문제로 지하주차장 건립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건물외관과 관련해서는 창고형매장인 만큼 특화된 외형의 디자인마련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코스트코 송도점의 건립계획은 늦어질 전망이다.

한편 전세계에 660여개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7100만명이상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고 국내에서도 11개매장을 운영하며 100만명의 회원을 소유하고 있는 코스트코는 오는 2016년까지 송도국제업무단지내 인천지하철1호선 센트럴파크역 및 포스코건설사옥인근 F8블록 2만2514㎡대지에 지상3층,건축연면적3만227㎡규모로 ‘송도점’을 새로 개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