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전국 최초 근로자 전입정착금 지급

2015-01-05 14:36
-최대 300만원까지 정착금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 개정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전국 최초로 관내 기업체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군으로 전입할 시 올해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전입 정착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는 창녕군이 앞으로 대합일반산업단지, 넥센타이어 등 조성된 산업단지가 100% 가동시에는 7,700여 명의 근로자가 더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고 대구광역시 등 인근 대도시의 산업단지와 배후도시 건설로 지역 근로자 유출을 막기 위한 처방으로 근로자가 전입할 시 최대 300만원까지 정착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여 인근 산업단지 보다 근로자 확보에 우위를 점하고 기업의 투자유치도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민선 5기 김충식 군수 취임 이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넥센산업단지, 대합일반산업단지 등 7개의 산업단지를 조성하여 344개 기업이 창녕으로 이전하는 등 3조 7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두어 1만3883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져 도내 군부지역 중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는 군이 되었다.

이러한 유망기업 유치로 이미 전입한 근로자들의 소비로 지금 창녕의 식당가, 생필품 가게, 서비스업종, 부동산 등 지역경기가 그 어느 지역보다 활기를 띄고 있는데다 앞으로 근로자 전입정착금까지 지원하게 되면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녕군 관계자에 따르면, 기 입주한 기업체에서 "창녕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우수한 교통 접근성,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 투자환경은 좋은 편이나 근로자 수급에 한계가 있고 정주여건도 부족하다"는 의견을 반영하여 근로자 전입 정착금 지원 시행과 대합 미니복합타운을 조기에 완공하여 기업이 우리 군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여 1만명 인구증가 목표 달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