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백진숙, 중국 칭다오시 캉청우먼살롱에서 초대전
2015-01-05 09:20
8일부터 오솔길 위에서 시리즈등 60여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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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숙-촉산천명(구체구의 추억)]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 전통 진경산수화의 맥을 잇고 있는 작가 백진숙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 캉청우먼살롱(康成女院, Kangcheng Woman's Salon)에서 초대전을 연다.
오는 8일부터 여는 이번 전시는 작가의 첫번째 개인전으로 중국 내 여성지식인을 위한 공간인 살롱에서 펼치는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오솔길 위에서'를 테마로 <오솔길 위에서> 시리즈와 <태항산촌 길위에서 스케치>, <촉산천명(구체구의 추억)>, 중국 소수민족이 만든 죽판교지(竹板橋紙)를 이용한 <석연(惜緣)> 시리즈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스케치 여행을 할 때면 마을 끝자락의 오솔길을 먼저 찾는 것이 나의 오랜 습관"이라며 "미지의 산 속으로 멀리 난 오솔길을 보면 그 길 끝에서 안도감과 함께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된다"고 전했다.
중국 소수민족의 공예품이자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죽판교지를 비롯해 지역의 특색 있는 종이에 그리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에는 천연재료인 옻칠을 더해 작품 보존을 위한 내구성, 항균성, 방수성, 난연성 등의 효과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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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숙-태항산촌길위에서 (스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