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영화시장 36.15% 성장
2015-01-02 14:28
티켓판매액 5조2천억원, 관람객 8억3천만명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해 중국의 영화시장이 전년대비 36.15% 증가한 296억위안(한화 약 5조2000억원)에 달했다고 국무원산하 신문출판광전총국이 2일 전했다. 중국 영화 매출이 2년 연속 미국 헐리우드 영화 매출을 앞섰지만, 애초 중국 영화업계가 기대했던 300억위안 매출 달성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중국은 모두 618부의 영화를 제작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20부 줄어든 수치다. 티켓판매액 296억위안 중 중국영화 판매분은 161억위안으로 전체판매액 중 54.51%를 점했다. 판매액은 중국 주요 20개 도시 618개 상영관을 기준으로 집계됐다. 관람객수는 모두 8억3000만명을 기록해 전년대비 34.52%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66개 상영관이 추가로 개관했다. 지난해 가장 큰 판매액을 기록한 영화는 ‘트랜스포머4’였다. 트랜스포머4는 판매액 19억위안(한화 약 350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영화 중에서는 '신화루팡(心花路放)'이 11억6700만위안으로 판매액 1위를 기록했다. 중국영화 '몽키킹3D'도 10억위안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하며 중국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