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기본급식비 하루 7190원…한우·오리고기 등 급식 늘리고 라면은 줄여

2015-01-02 10:00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국방부가 급식 질 개선을 위해 장병 1인당 기본급식비를 지난해 하루 6848원에서 올해는 5.0% 늘어난 하루 7190원으로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인상된 급식비는 일반인(2600kcal)보다 높은 장병 권장열량(3100kcal) 기준을 충족시키고 신세대 장병의 선호도를 고려한 급식 메뉴 확대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일명 '군데리아'로 불리며 장병들에게 급식되는 햄버거의 빵 크기는 지름 9㎝에서 12㎝로, 불고기 및 새우패티의 중량도 45g에서 80g으로 각각 늘었다.

또 돼지고기 급식은 하루 60g에서 69g으로 늘었고, 1회 150g인 한우갈비의 급식횟수는 연 1회에서 3회로 확대된다.

특식의 연간 급식횟수를 보면 오리고기(1회 150g) 9회→12회, 낙지(1회 80g) 4회→5회, 주꾸미(1회 90g) 6회→7회, 스파게티 3회→4회, 생우동 2회→3회로 각각 늘었다.

반면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라면의 급식횟수는 월 4회에서 3회로 줄었다.

민간조리원 채용은 지난해 1586명에서 올해 1721명, 2020년까지 2332명으로 늘리는 것이 국방부의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