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IoT 보안위협 빅데이터 보안" 해결 시급

2015-01-02 07:19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2015년 주요 IT 이슈로 보안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차세대시스템이 꼽혔다.

1일 IT리서치 전문업체인 KRG는 2015년 IT시장전망에서 올해 IT 이슈 첫째로 '보안'을 꼽고, 모바일·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보급에 따른 보안위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낮은 단계의 대책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4년에도 여러 개인보안 정책들이 나왔지만 중소·중견기업(SMB)들은 70% 가까이 단순 솔루션 수립으로 보안대책을 수립했고, 대기업들은 전문조직이나 CSO를 갖추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 체계는 미흡했다고 분석했다.

이에 KRG는 우선적으로 보안 문제 해결 없이 신기술을 적용한다면 보안 유출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보안분야 투자의 경우 우선지출분야는 네트워크보안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IT이슈 중 하나인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은 초기단계에서 외국에 비해 성장통을 겪었지만, 올해는 시장 중기 단계에 진입해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김창훈 KRG 연구원은 "시장 초기 단계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의 동력은 캡티브마켓(Captive Market, 계열사 간 내부시장)을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클라우드(Private Cloud)가 시장성장을 주도했지만, 성장 중기에 접어들면서, 퍼블릭 클라우드(Public Cloud)가 본격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공공기관 투자 확대와 민간 시장 본격 개화로 2015년 시장은 전년대비 28% 성장한 25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KTG측은 "2014년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파일럿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기업은 늘었지만 여전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또 2014년 IT시장은 전2.6% 성장한 20조1000억원 규모였지만, 2015년 IT시장은 공공분야에서 창조경제실현을 위한 빅데이터,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공공·사회간접자본(SOC)민간 부문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민간업종의 경우 금융IT는 지속적인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여타 업종도 2% 이하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