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지방 7만8894가구 분양…혁신도시·산업단지 주목

2015-01-01 14:19

2015년 지방 주요 분양 예정 단지.[자료=부동산써브]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올해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 8만가구에 가까운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2015년 지방의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는 118곳, 7만8894가구다.

지방의 경우 공공기관 이전과 계획적인 도시 개발로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혁신도시 내 분양 단지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나 택지지구 등 배후 수요가 풍부한 곳에 분양하는 아파트도 눈여겨볼 만하다.

김미선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이들 지역은 직장과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인구 유입이 꾸준하고, 상권이나 교육 여건 등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주거 여건이 좋은 재개발‧재건축 물량과 역세권 단지 분양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충남 천안 ‘천안 신부동 동문굿모닝힐’

동문건설은 1월 충남 천안시 신부동에 주공2단지를 재건축한 ‘천안 신부동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23개동, 2144가구(전용 59~84㎡) 규모로 이 중 130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쉽고 천안종합터미널, 지하철 1호선 장항선 천안역이 인근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 신안초가 있고 천안중, 천안북중, 복자여중‧고, 천안중앙고 등도 통학이 가능하다.

◆ 충북 진천 ‘영무예다음 2차’

영무건설은 같은 다 충북 진천군 충북혁신도시 B-6블록에 7개동, 520가구(전용 75~84㎡)로 구성된 ‘영무예다음 2차’를 공급한다.

단지 바로 옆에 수변공원이 조성돼 있고, 도로 건너편에 초등학교 부지가 위치해 있다. 상업지구 인근에 들어서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대구 신천 ‘신천동 반도유보라’

반도건설은 3월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3구역을 재건축한 ‘신천동 반도유보라’를 선보인다. 총 764가구(전용 39~84㎡) 규모로 이 중 60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 바로 앞에 대구지하철 1호선 신천역이 있고 동부로, 송라로, 신천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동대구역, 동대구고속터미널, 이마트, 칠성종합시장, 시민체육공원 등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경남 창원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

현대건설 역시 3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감계지구 4블록 15롯트에 836가구(전용면적 미정)로 구성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를 분양한다.

남해고속도로 북창원나들목(IC), 정렬대로,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을 통해 창원시내는 물론 마산, 진해 등 인접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하나로마트,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시네마 등 편의시설이 있다.

◆부산 망미 ‘망미1구역 재개발단지’

SK건설은 10월 부산 수영구 망미동 망미1구역을 재개발해 13개동, 1245가구(59~84㎡) 중 86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 망미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번영로, 거제대로 등의 도로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배산초, 망미중, 남일고가 인접해 있고 배산, 금련산, 수영강 등과도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