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독한 새해 신고식…상하이 와이탄 신년맞이 행사 중 35명 압사
2015-01-01 12:53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새해를 앞두고 중국 상하이 신년맞이 행사장에서 35명이 압사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지난달 31일 밤 11시 35분께(현지시각) 중국 상하이(上海)의 황푸(黃浦)구 와이탄(外灘) 신년맞이 행사장에서 새해 카운트 다운행사를 구경하기 위해 수 만명의 군중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35명이 압사하고 43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하이시 당국은 아직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밝히지 않은 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일부 언론을 통해서 행사장 인근 고층건물에서 누군가 가짜 돈을 뿌리면서 군중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 같은 참사가 빚어진 거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황푸강을 마주보고 있는 상하이 와이탄에서는 매년 새해 전야제때마다 둥팡밍주(東方明珠)에서 불빛을 이용해 만든 숫자를 역으로 세면서 '카운트 다운' 을 하며 새해를 맞이하려는 군중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