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MBC 연기대상' 장나라 비하인드 컷…'울먹 웃음'으로 소탈 매력
2014-12-31 15:28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배우 장나라가 '2014년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과 베스트 커플상, 남녀 인기상 등 3관왕에 등극했다.
장나라는 지난 9월 종영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와 12월 종영된 '미스터 백'에 연이어 출연, 두 작품을 모두 성공시켰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에서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대한민국 평범녀 김미영 역을 맡아 장혁과 호흡을 맞추며 애틋한 사랑을 그려내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미스터 백'에서는 이 시대 청년 실업의 대표 생활인 은하수 역으로 신하균과 커플을 이뤄 안방극장을 쾌활발랄한 '은하수표 에너지'로 물들인 바 있다.
몇 개월 차이로 똑같은 시간대의 미니시리즈에 출연하면서도 각기 다른 매력으로 김미영과 은하수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안방극장을 웃고 울게 만드는 활약을 펼쳤던 터. 최우수상 수상 직후 장나라는 웃음과 눈물이 범벅이 된 채 두 작품의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하나하나 거론하며 "두 작품 모두 너무 좋은 스태프를 만나 촬영하는 내내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평소 남다른 스태프 사랑으로 이름 높은 장나라다운 소감이었던 것.
이날 장나라가 참석했던 2014 MBC 연기대상 현장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상식이 진행되는 도중 베스트 커플상을 공동 수상한 장혁 옆에 앉아 깜찍한 V자를 그리고, 남녀인기상을 함께 수상한 신하균의 헤어스타일을 다듬어 주는 등 케미 돋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던 것.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드레스를 입고 늘씬한 옆 라인을 드러내며 여성스러움을 물씬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시상식이 끝난 직후 이례적으로 '나라짱' 응원 문구를 들고 시상식까지 직접 응원을 나온 MBC 김민식PD, 이동윤PD, 이상엽PD와 '꽃받침 인증샷'을 찍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김민식PD는 장나라의 데뷔작이었던 '뉴 논스톱', 이동윤PD는 '운명처럼 널 사랑해', 이상엽PD와는 '미스터 백'에서 호흡을 맞췄다.
장나라는 '미스터 백' 종영 이후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차기작을 고민하면서 음반 작업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