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스키니진, 여성들에게는 독? 어떤 문제 있나 살펴보니…
2014-12-31 13:36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여성들이 즐겨입는 스타킹, 스키니진 등은 몸에 달라붙어 몸매를 돋보이게 하지만 소음순에 자극을 주어 염증이 생기기 쉽고 통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소음순은 여성의 양측 대음순 사이에 위치한 한 쌍의 날개 모양의 주름으로 신경과 혈관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어 성적 욕구를 증대시키고 질이나 요도로 들어가는 세균을 막아 여성의 건강에 큰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스타킹, 레깅스와 같은 꽉 끼이는 옷으로 인한 자극으로 소음순이 늘어지고 질 안쪽으로 말리는 증상이 생기거나 비대해지는 경우 질염이 발생하기 쉽고 옷에 쓸리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으며 소음순 양쪽이 겹쳐 분비물이 자주 끼이게 되면 악취를 유발하게 된다. 더 나아가 소음순 비대증으로 인해 질 입구가 심할 정도로 덮이면 생리혈과 질 분비물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세균 증식에 의한 외음부 가려움증이나 질염, 방광염 등 여성질환의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소음순수술은 소음순비대증이거나 소음순에 색소침착이 심한 경우, 늘어난 소음순의 경우, 부부관계 시 소음순이 말려들어와 불쾌감을 주는 경우, 마찰에 의한 통증이 있는 경우에 효과적인 수술 방법이다. 소음순수술은 늘어난 부위를 절개하여 봉합하는 방식으로 최근엔 흉터나 흔적, 부작용 등이 적으며 수술 시간이 30분이내로 짧은 비교적 간단하고 안전하게 진행되고 있다.
환자의 상태 및 개인 특성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수술 후 2~3일 정도면 아물기 시작해 2주 후부터 성생활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