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실종지점 인근서 시신 여러구 발견
2014-12-30 17:13
AP, AFP에 따르면 실종된 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지점 인근의 보르네오섬 팡카란분에 도착한 인도네시아 당국자들은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지점 인근 해상에서 시신 여러 구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 시신들을 해군 함정으로 옮겨 에어아시아 여객기 탑승자가 맞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공군의 드위 푸트란토 사령관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사고에 대해 “항공 수색 과정에서 대형 물체 10개를 포착했고 작고 하얀 물체들도 촬영은 못 했지만 발견했다”며 “물체의 발견 지점은 실종기가 마지막으로 레이더에 포착된 곳에서 10㎞ 떨어진 곳”이라고 말했다.
수색 항공기에 취재차 탑승한 AFP 사진기자도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에 대해 “구명정과 구명조끼, 오렌지색 튜브 등 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 잔해 추정 물체들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코 무르잣모로 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국장 대행은 “일단 에어아시아기 (잔해)가 맞는 것으로 확정할 수 있다”며 “교통장관이 현장으로 곧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 여객기 실종 이틀째인 29일에도 자바해 수색 현장에서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지만 실종 에어아시아 여객기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