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신임 사장에 김재홍 전 산업부 차관 내정

2014-12-30 16:21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코트라(KOTRA) 신임 사장에 김재홍(56) 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사진)이 내정됐다.

3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전 차관은 신임 코트라 사장으로 조만간 공식 임명 발표가 날 예정이다. 오영호 현 코트라 사장은 지난 4일부로 임기가 만료됐다.

대구 출신의김 전 차관은 서울 중앙고, 한양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거쳐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행정학 석사, 한양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위스콘신대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공부해 최근 박근혜 정부 2기 경제팀의 주요 학맥으로 꼽힌다.

친박계인 새누리당 강석훈 의원과 유승민 의원도 위스콘신대 출신이다.

1983년 법제처 사무관으로 공직에 발을 디딘 김 전 차관은 특허청 사무관, 상공부 법무담당관, 산업자원부 디지털전자산업과장, 국무총리실 산업심의관, 지식경제부 정책기획관 등을 거쳤다.

이후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으로 주력산업인 IT정책, 산업 융합 등의 정책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산업부 1차관을 역임했다.

한편 오영호 현 코트라 사장은 지난 15일 한국공학한림원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