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코스모진 정명진 대표는?
2015-01-02 07:54
이후 1997년 29세의 젊은 나이에 퇴직금 700만원을 초기 자본금으로 삼아 불모지나 다름없던 국내 인바운드 여행 업계에 외국인 VIP 의전 관광의 시초를 열었다. 바로 2001년 설립한 VIP의전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이다.
당시 한국에서는 ‘의전관광’이라는 서비스의 개념조차 낯설었던 만큼 정 대표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무모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다.
주요 호텔이나 각종 국제 행사 담당자들을 찾아 다니며 사업 비전을 설명할 때에도 거절당하기 십상이었지만 정명진 대표는 한국의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해외 VIP 바이어들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고 이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하겠다는 열망을 바탕으로 VIP 의전의 길을 개척해 왔다.
초창기 직원 한 명과 함께 출발했던 코스모진여행사는 ‘한 분야에서 전문화 되자’는 경영철학과 ‘고객이 왕’이라는 전문적인 서비스 마인드, 각 분야 방한 VIP의 특성에 맞는 전략적인 기획력을 바탕으로 현재 50명이 넘는 직원들과 함께 고객 한 명 한 명에게 맞춤형 의전 서비스를 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정명진 대표는 철저히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로 정·재계, 연예계를 비롯한 각종 외국인 VIP 손님을 모시고 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사상 최고의 VIP로 손꼽힌 프란치스코 교황 사절단(8월14~18일 방한)의 의전관광을 맡으며 최고의 주가를 올렸다.
“교황께서 마음 편히 당신의 고귀한 뜻을 전달하시도록 하려면 에스코트와 의전이 매우 중요하다고 여겼습니다. 대한민국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말씀을 전하고 보람찬 한국 여정이 되도록 한 치의 빈틈없이 치밀하게 준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일정 중 일부 동선의 의전 수행을 담당한 정 대표는 “음지에서 일하지만 이렇게 보람찰 수가 없다”는 말로 교황 모시기에 참여한 소감을 표현했다.
그는 "이제 외래 관광객 1400만 시대가 열렸고 외국인들의 방한이 날로 늘어가는 추세를 감안할 때 국내 관광산업 및 코스모진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