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내년 민생문제·정의실현·정치개혁 등 3대 과제 집중할 것”
2014-12-30 11:54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30일 내년도 3대 과제로 민생문제 해결과 정의사회 실현, 정치개혁 실천 등을 꼽은 뒤 이를 위해 당력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년에 우리 당은 국회 차원에서 민생문제 해결, 정의로운 사회 실현, 정치개혁 실천의 3대 과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금 국민들은 부채폭탄, 고용불안, 전세대란의 3대 민생고에 직면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정의를 바로세우기 위한 선결과제로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의혹 규명 및 후속대책 마련을 들었다.
또한 우 원내대표는 청와대 비선실세 의혹인 이른바 ‘정윤회 문건’과 관련, “이미 검찰에 기대하는 게 없기 때문에 특검을 통해서 국정농단의 실체를 국민 앞에 밝히는 것 또한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며 비선실세 진상규명을 위한 상설특검제 도입 의지를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 리더십을 거론하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 중 하나가 불통 정권, 측근들이 바로 하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근본적으로 고치기 위한 개헌 특위를 구성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이미 민생경제 25개 법안 중에서 비정규직 차별 시정과 정규직화 등 고용차별 해소에 대한 개정안을 제출해 놓았다”며 “남은 임시국회에서 민생경제 법안이 통과되기가 쉽지는 않아 보이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