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 “‘FUTURE GREAT’ 인성함양·축구실력에 도움”
2014-12-30 11:20
‘FUTURE GREAT’는 연맹과 세계 스포츠음료 1위 브랜드 게토레이가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 교육 티칭 공식 브랜드로, 2016년까지 3년간 △유소년 축구 인성 교육 프로그램 ‘FUTURE GREAT’ 개발 및 보급 △중·고등학교 방문 축구 클리닉 △국내 프로축구리그 후원 △다문화 가정 축구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FUTURE GREAT’ 효과 측정은 서울대학교 스포츠산업연구센터에서 2014년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초등학교 2곳(서울 원당초, 서울 미성초)과 축구클럽 1곳(분당SQ월드)의 초등학생 1~6학년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측정항목은 크게 인성지수와 축구기술로 이뤄졌으며, 이중 인성지수는 ‘인성 종합지수’와 인성을 구성하는 대표적 4가지 덕목인 ‘성실·협동·정의·존중’을 5점 척도 설문지로 측정했다. 축구기술은 ‘축구기술 정확도’와 ‘축구기술 자세’를 분석했으며, 지도자 평가(시간, 정확도, 점수: 5점 척도)로 진행됐다. 측정방법은 사전조사 → ‘FUTURE GREAT’ 교육 → 사후조사(T-test 검증)로 실시됐다.
측정 결과 인성 종합지수는 9.25%(교육 전 16.22→교육 후 17.72) 증가했다. 인성지수의 각 덕목별로는 ‘성실’ 8.76%(4.11→4.47) ‘협동’ 11.34%(3.97→4.42) ‘정의’ 11.11%(4.05→4.50) ‘존중’ 5.34%(4.12→4.3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축구기술 항목에서는 ‘드리블, 패스, 트래핑, 슈팅’ 기술을 정확도와 자세로 나눠 측정했으며, 정확도에서는 패스 10.34%(2.9개→3.2개), 트래핑 11.11%(4.05회→4.50회), 슈팅이 21.74%(2.3개→2.8개) 늘어났고, 드리블은 11.79%(24.6초→21.7초)로 시간이 단축 되는 등 ‘FUTURE GREAT’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의 축구 기술이 모두 향상되는 것으로 검증됐다.
또한 축구기술의 자세는 드리블 22.86%(3.5→4.3), 패스 27.27%(3.3→4.2), 트래핑 23.53%(3.4→4.2), 슈팅 19.44%(3.6→4.3) 등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향상됐다.
‘FUTURE GREAT’는 어린이로 하여금 축구가 가진 대표적 속성인 신체 발달과 ‘성실·협동·정의·존중’ 등의 인성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치를 함께 제공하는 유소년 축구 인성 교육 프로그램으로 ▲축구 기술 훈련 ▲인성 함양 교육 ▲수분 흡수 교육 ▲교육 평가 자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으며, 학습 수준을 학년별 단계적으로 나누어 기초부터 탄탄하게 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현재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 모든 구단의 연고 도시를 비롯한 전국 5600개 초등학교에 ‘FUTURE GREAT’ E북과 시청각자료가 기부돼 활용중이다. 아울러 K리그 공식 홈페이지와 무료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E-북과 교육용 영상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한편, 연맹은 내년에도 게토레이와 함께 ‘FUTURE GREAT’을 활용한 초등학교 교사 연수 프로그램과 축구 강사 프로그램을 가동해 K리그 23개 구단 연고지역 초등학교 교사 500명을 대상으로 ‘FUTURE GREAT’ 연수를 실시해 초등학교의 체육수업을 지원하고, K리그 구단 유소년 지도자를 강사로 양성해 각 연고 지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수업에 체육교사로 파견, 축구 보급에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