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경영대 AACSB 재인증 받아

2014-12-30 10:34

11일 이화여대를 방문한 AACSB 실사단이 교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종수 AACSB 준비팀장, 김성국 이화여대 경영대학장,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엘런 하쉬먼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교 부총장, 딘 윌리엄 조스볼드 홍콩 링난대학교 경영대학장, 마이클 솔트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경영대학장[이화여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이화여자대학교는 경영대학과 경영전문대학원이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가 부여하는 경영교육인증의 재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2010년 경영학전공 학부와 일반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MBA) 전 과정에 걸쳐 AACSB 경영교육인증을 획득했던 이화여대 경영대학은 이번 재인증으로 2020년까지 국제적 경영교육인증을 유지하게 된다.

1916년에 설립된 AACSB에 의한 경영교육인증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경영대학 및 대학원을 평가, 인증하는 제도다.

국제 경영교육표준을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자격을 부여하는 것이 특징으로 하버드, 스탠퍼드, 예일을 비롯해 영국 런던 비즈니스 스쿨, 프랑스 인시아드 등 전 세계 경영대학 중 5% 이내의 명문 경영대학 대학원만이 AACSB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전세계에서 학부, 일반대학원, 경영전문대학원 모두에서 인증을 받은 여자종합대학은 이화여대 경영대학이 유일하다며 AACSB 실사단이 인증 연장을 위해 지난달 9~11일 방문 심사를 진행한 결과 이화여대 경영대학은 연구역량, 국제화, 커리큘럼, 교육인프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성국 경영대학장은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경영교육인증기관으로부터 재인증을 받은 만큼 국제적 위상이 높아진 것”이라며 “우리 경영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명실상부한 경영학 명문대학으로서 명성을 쌓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