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PB…이마트 '다양성', 홈플러스 '저렴'
2014-12-29 18:16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대형마트가 판매하는 PB 상품의 가격이 제조업체가 판매하는 NB 제품에 비해 평균 2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소비자원이 대형마트별 PB 제품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대형마트 동일 제품군의 PB 제품이 NB 제품보다 23.6~50% 이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원료 함량이 유사한 제품의 경우에도 PB 제품이 NB 제품에 비해 28.5~60.2% 저렴했다.
PB 제품은 유통업자가 위탁생산을 통해 제조업체 브랜드 대신 자체 상표를 붙여 판매하는 상품을 말한다. 반면 NB 제품은 제조업체의 고유 상품을 뜻한다.
소비자원이 대형마트 PB 제품 구매 경험자(1000명)를 대상으로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로 구매하는 품목은 화장지, 미용티슈 등 '이·미용품(63.0%)'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유제품(62.5%)', '음료수(41.0%)' 등의 순이었다.
조사 결과 해당 소비자 중 75.9%는 PB 제품이 가계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했다. 지금보다 제품의 종류가 더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도 50.7%에 달했다. 55.4%의 소비자는 '품질이 좋은지 알 수 없다'는 점을 PB 제품 구입 시 불만사항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