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지원시 유리한 반영방법 확인 필요”

2014-12-29 09:50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전문대학 지원시 유리한 수능, 학생부 반영 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전문대학에 지원할 때는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방법과 학생부 반영방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문대학입학정보(ipsi.kcce.or.kr) 홈페이지에 전형일정, 전형방법, 전년도 입시결과까지 공개돼 있고 희망대학에 직접 문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밝혔다.

30일까지 코엑스에서 전국 65개 유명 전문대학이 참여하는 ‘2015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대학 교직원과의 1:1 맞춤상담, 합격전략설명회, 각종 입시 관련 자료 등을 통해 원하는 대학 및 학과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입시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대학은 정시 모집은 1차와 2차로 2번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19일부터 내달 2일까지, 2차는 내년 2월 10일부터 2월 14일까지 모집한다.

전문대 정시 모집은 4년제 대학과 달리 지원횟수 제한이 없어 원하는 대학과 학과에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합격한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학은 크게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모집한다.

일반전형은 주로 학생부와 수능을 중심으로 132개 대학에서 2만5717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은 학생부 혹은 학생부와 면접을 중심으로 124개 대학에서 1만4335명(정원내 4310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으로 976명(정원내)을 선발하는 명지전문대학은 학생부 중심과 수능 중심, 실기 중심 전형으로 학생들을 선발한다.

학생부 중심전형은 학생부를 100%반영해 18명을 선발하고 수능 중심전형은 학생부 30%와 수능 70%를 반영해 624명을 선발한다.

동양미래대학은 일반전형으로 746명(정원내) 특별전형으로 87명(정원내)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정시 1차 모집에서 수능 60%와 학생부 40%의 성적을 반영해 선발하고 정시 2차 모집에서는 수능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특성화고 및 자격증취득자전형(특별전형)은 정시 1차에서 학생부 성적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문대학에서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곳은 강원관광대학, 대전과학기술대학교, 포항대학교 등 25개 대학이다.

3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숭의여자대학교, 한양여자대학 등 38개 대학이 있다.

2개 영역을 반영하는 경우가 백석문화대, 수원여자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등 55개 대학으로 가장 많다.

1개 영역만 반영하는 경우는 대구미래대학, 안산대학교 등 5개 대학이 있다.

지원자의 수능성적을 24개 대학에서는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백분위를 활용하는 대학이 70개로 가장 많다.

27개 대학은 등급을 활용해 지원자의 수능성적을 평가한다.

국어와 수학 영역에서 응시영역을 B형으로 지정하는 경우는 없고 B형 응시자에게 가산점이 적용되는 경우가 있어 B형에 응시했다면 가산점 여부를 따져보는 것이 좋다.

동원대학교는 정시 1차 모집 일반정형 중에서 면접을 진행하는 항공서비스과, 아동보육복지전공을 제외하고 학생부 50%와 수능50%를 반영해 선발하고 정시 2차 일반전형에서 수능 100%로 선발한다.

수능성적을 반영할 때는 백분위를 활용해 국어, 수학, 영어 영역 중 가장 우수한 1개 과목과 탐구영역 혹은 제2외국어/한문 중 가장 우수한 1개 과목의 성적 평균을 반영한다.

삼육보건대학교는 정시 1차 일반전형에서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등은 학생부 40%와 수능성적 60%를 반영하고 피부건강관리과와 의료정보과는 학생부 35%와 수능 35% 면접 30%를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지원자의 수능성적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우수한 3과목을 반영한다.

경민대학교 간호과, 서정대학교 간호과, 응급구조과처럼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경우도 있다.

경민대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의 평균 6등급, 서정대학교 역시 국어, 영어, 수학 평균 6등급으로 정원내 전형에만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 3~4개 영역 반영보다는 2개 영역 반영 하는 경우 유리한 2과목만 인정받을 수 있어 부담 없이 지원할 수 있다.

반영되는 과목이 적으면 그만큼 수능 성적에 대한 부담이 줄어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어 2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꼭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전형요소로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 반영과목과 학년별 반영비율이 대학마다 조금씩 달라 지원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1학년(국민공통교육과정) 교과를 반영할 때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64개 대학으로 가장 많다.

1학년 교과를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23개 대학이다.

2, 3학년(선택교육과정) 교과를 반영하는 대학 중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은 83개 대학, 반영하지 않는 대학은 4곳이다.

수원여자대학은 정시 1차 일반전형에서 실기를 평가하는 학과를 제외하고 학생부 40%와 수능 60%를 지원자를 평가하고 특별전형에서 학생부 100%로 지원자를 평가한다.

이 때 학생부는 고교 3년 과정 중 수험생이 선택한 1개 학기의 전과목의 평균 등급을 적용해 평가한다.

혜전대학교는 일반전형에서 학생부 40%~30%를 반영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특별전형에서는 일부학과를 제외하고 학생부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는 일부 계열 및 학과를 제외하면 우수한 1개 학기 전 과목을 반영해 평가한다.

간호학과 등 일부 학과는 1학년 8개, 2학년 8개, 3학년 4개 과목을 평가에 반영한다.

전문대학은 지원 횟수에 제한 없이 중복지원이 가능해 중복합격이 많은 만큼 추가 합격자도 많이 발생한다.

학생부 성적의 위치에 따라 추가합격 위치가 달라질 수도 있어 학생부 성적이 유리하게 반영될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인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진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