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국제시장’ 관련 “하지도 않은 말에 내 사진을…” TV조선 비난
2014-12-29 08:35
먼저 허지웅은 지난 26일 “‘국제시장’의 이데올로기적 함의를 이야기했고 그 흥행 추이가 우리 사회 현주소를 말해줄 거라 했잖아요. 그래서 지금 봐요. 이 영화를 선전영화로 활용하는 채널과 매체가 어디고 그 논조가 또 어떤지”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화면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허지웅으로 추정되는 사진에 ‘좌파 평론가 말말말’이라는 캡션이 붙어있다. 또 “‘국제시장’ 토 나오는 영화”라고 자막이 있다.
이에 허지웅은 “남조선 인민공화국 국영방송 aka TV조선이 오늘은 또 전파낭비의 어느 새 지평을 열었을까요. 아 오늘은 제가 하지도 않은 말에 제 사진을 붙였군요. 저게 TV조선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죠. 눈은 왜 지운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 트위터리안에 대해 “인터뷰의 저 구절이 어떻게 ‘토 나오는 영화’라는 말이 되죠? 읽을 줄 알면 앞뒤를 봐요. 당신 같은 사람들의 정신승리가 토 나온다는 거죠. 아 계정 이름이 난독증인걸 보니 콘셉트군요”라고 비꼬았다.
또 “불행한 승냥이들 이론. 하루종일 넷을 떠돌며 타인이 자신보다 위선적이라 외친다. 좌절하고 무능한 자신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타인은 그런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이기에 급기야 난독과 행패로 중무장한 광인이 된다. 기도합시다”라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