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랍에미리트(UAE) 대상 의료∙관광∙뷰티시장 공략하다
2014-12-26 10:50
공중파 Aldar TV 방송인 초청 미디어 마케팅 진행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가 아랍에미리트(UAE)를 대상으로 의료·관광·뷰티시장 공략에 나선다.
시와 인천의료관광재단은 아랍에미리트(UAE)의 Aldar TV를 초청해 미디어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촬영팀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인천과 대구를 각 3박4일 일정으로 방문해 한국의 의료관광을 촬영했다.
이번 촬영에는 UAE의 유명 방송인들 및 ‘아랍에미리트-한국우호협회’회장 등이 참여했다.
이번 미디어 마케팅 행사는 인천시와 대구시가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 및 MMK(Middle East Marketing Korea)와 함께 UAE Aldar TV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각 도시의 의료, 관광, 문화 인프라를 UAE 전역에 홍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인천에서 이뤄진 촬영은 지난 8월 인천의료관광재단과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가 맺은 MOU 및 재단 실무협의회 병원 2곳(가톨릭 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하국제의료센터)이 참여한 아부다비 한국의료관광대전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촬영에는 인천의료관광재단과 재단 실무협의회 의료기관 5곳(가천대 길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인하국제의료센터, 인하대병원) 및 한류세계문화교류협회가 참여해 인천의 의료, 관광, 문화 인프라를 알렸다.
또한, 오크우드 프리미어호텔과 하얏트 리젠시호텔과 같이 할랄푸드와 레지던스 룸타입을 제공하는 호텔을 소개해 중동인을 위한 인천의 숙박 및 요식 인프라를 선보였다.
먼저, 촬영팀은 시청을 방문해 배국환 정무부시장을 인터뷰를 하면서 인천의 의료관광에 대한 신뢰를 돈독히 하는 한편, 인천 송도의 무한한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배국환 정무부시장은 “중동국가 외국인환자의 방한 및 의료기관 수출과 관련한 중동 의료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이제는 인천도 그 흐름을 함께할 때” 라며,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통해 중동국가 선수단 및 관계자들에 제공했던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질 높은 의료와 관광의 서비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ldar TV의 촬영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는 병원장 또는 우수한 의료진 인터뷰, 수술 참관, 첨단 의료시설 시찰, 의료체험, 중동 외국인환자 수용태세 홍보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의료기관들은 중동 외국인환자들을 대상으로 특화된 서비스를 소개해 인천 의료관광의 우수하고 다양한 인프라를 홍보했다. 가천대 길병원은 뇌과학치료,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암치료,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메디컬테마파크몰, 인하국제의료센터는 한방, 치아 및 검진, 인하대병원은 심혈관센터를 특화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천대 길병원에서는 이번 촬영의 메인 쇼호스트인 부아주스씨가 Brain MRI&MRA를 통해 뇌촬영뿐 아니라 각종 뇌혈관에 대한 세밀한 검사도 함께 진행해 크게 만족해 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에서는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한 다비치 로봇수술을 통한 암 치료에 놀라움을 표했다.
또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메디컬테마파크몰의 밸런스파크는“병원속의 건강한 놀이공원”이라며, “수술이 필요하면 가족과 함께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와 함께 인하국제의료센터는 공항 인접한 곳에 위치해 신속한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점을 높이 샀고, 중동 국영보험사 다만(DAMAN)의 가입된 JCI 인증병원인 인하대병원과 연계되는 치료서비스에 대한 편리성에 감탄했다.
‘아랍에미리트-한국우호협회’ 회장 호메이드 압둘라씨는 “인천 의료기관들의 다양하고 훌륭한 인프라와 준비된 수용태세가 놀랍다”며, “특히, 가천대 길병원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의 다만(DAMAN)보험사 가입 및 정부간(G2G) 환자송출협약 참여를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 촬영을 통해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장기간 입원을 위해 가족과 동반하는 중동 외국인환자를 위한 의료, 힐링, 놀이, 할랄푸드, 및 숙박의 서비스가 제공되는“의료수술-메디컬테마파크몰-오크우드프리미어”의 의료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또한, 인하국제의료센터는 중동의 당뇨병 및 비만환자를 위한 의료, 관광, 할랄 다이어트식단 및 숙박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의료서비스-한진관광-하얏트리젠시”의 의료관광상품을 소개했다.
촬영팀은 한류세계문화교류협회가 운영하는 다례원도 찾아 한복 및 전통혼례를 체험했으며, 한국의 전통 문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송도일대의 미래도시와 같은 면모에 대해 두바이가 연상된다며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고 찬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시에서는 2015년부터 중동국가를 대상으로 의료관광 홍보, 인천화장품 공동브랜드 어울(Oull) 수출, 및 부동산 투자 설명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5년 1월 15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아랍에미리트 전역에 걸쳐 방영될 예정인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인천의료관광 및 인천의 다양한 인프라를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