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금호타이어 5년 만에 워크아웃 졸업 결의
2014-12-23 16:11
23일 금호타이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따르면 채권단은 지난 22일 금호타이어의 워크아웃 졸업을 결의했다.
금호타이어 지분은 우리은행 14.1%, 산업은행 13.5% 등 9개 채권기관이 42%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유동성 악화로 2009년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을 신청한 바 있다.
채권단은 워크아웃 졸업에 따른 후속조치로 기존채권(해외법인 채권 포함)에 대한 상환을 2년간 유예하고 채권단 출자전환주식 매각과 관리를 위한 주주협의회를 구성·운영키로 했다.
주주협의회는 워크아웃 졸업 이후에도 중국타이어의 중국 남경공장 이전 및 미국 조지아공장 투자 등 경영현안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금호타이어와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채권단 출자전환주식 매각(M&A)은 경영현안의 진행상황 및 M&A 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주주협의회 결의를 거쳐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권에서는 채권단의 워크아웃 종료 결정으로 채권단 보유지분 매각 논의도 이른 시일 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