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 경제 '맑음'… 서울연구원, 3.2% 성장 전망
2014-12-22 09:24
[서울의 소비자태도지수]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올해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는 하락세를 보였지만 내년들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구원은 22일 '2014년 4/4분기 서울경제 여건 및 2015년 경제 전망'을 발표했다.
서울의 전반적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4분기에 92.5로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3.8포인트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지수와 경기판단지수 또한 전분기 대비 각각 3.2포인트, 1.5포인트 감소한 79.7, 59.2를 기록해 당장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5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대비 0.2%포인트 상승한 3.2%였다. 수출경쟁력 하락 등 위험요인이 존재하지만 민생안정 등의 노력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민간소비지출 증가율은 올해보다 0.6%포인트 증가한 2.7% 전망치를 내놨다. 서울의 물가상승률은 최근 10개월 간 평균 1.6%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이보다 소폭 상승한 2.0%로 예상된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의 내수시장 활성화와 경제 내실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서민경제의 기초가 되는 영세사업자 지원 강화, 협동조합 육성 등으로 지역사회의 경제적 근간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