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지방시대를 열다] 남부발전, 지역사회와 '교감' 통한 '글로벌 기업' 도약
2014-12-22 06:00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남부발전이 지역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통한 '글로벌 에너지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동북아 경제권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광역시와 함께 에너지 리더 공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0월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한 남부발전은 부산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김태우 신임 사장의 경영철학인 'Power Leader For You'를 바탕으로 지역과 동반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실제 남부발전은 부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우수한 인재를 활용한 협업과 동반성장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남부발전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지역 중소기업과의 '현장소통' 강화에도 매진하고 있다. 남부발전 사장이 매월 경남지역의 발전분야 중소기업의 현장을 찾아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원 플러스 원 중소기업 소통'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그 첫 걸음으로 김태우 사장은 부산에 소재한 증기터빈 및 가스터빈 주요부품 생산기업 ‘터보파워텍’을 화재진단 전문기업과 함께 방문, 애로사항 청취 및 화재진단을 시행한 바 있다.
실제 남부발전은 지난 2009년 11월 어린이재단과 ‘CO2 빼빼로 프로젝트’ 협약 체결 후 4년간 44가구의 에너지주거 환경개선 및 기금으로 1억8000여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또 남부발전 봉사단원들은 발전소 주변지역 사회복지시설 및 남구지역 5개 사회복지시설에 40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김장나눔, 배식활동 등의 봉사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각 사업소에서도 에너지 효율개선 봉사와 전통시장 살리기 투어, 연탄배달, 안전장구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역 인재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한수원·부산대와 '발전공학과 설치,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고졸 및 전문졸 입사직원을 대상으로 우수한 교수진과 전문 교육과정, 교육인프라 등 대학 교육 전반의 노하우를 제공키로 했다.
김태우 남부발전 사장은 "본사의 부산이전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우수한 인재를 활용해 협업과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국민 행복시대를 열고 에너지 리더 기업으로 우뚝 서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