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3세 노인, 세계 최고령 홀인원 기록
2014-12-19 08:55
길이 113야드에서 드라이버로 쳐 통산 여덟 번째 달성…“기적은 가끔 온다” 노익장…요즘도 일주일에 세 번 라운드하며 ‘에이지 슈트’ 기록하기도
103세 노인이 홀인원을 했다. 세계 최고령 홀인원 기록이라고 한다.
미국 골프채널과 골프다이제스트 등은 거스 안드레원(미국)옹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토사의 팜 에어CC 레이크코스 14번홀(길이 113야드)에서 드라이버로 홀인원을 했다고 보도했다.
안드레원은 미국PGA 멤버다. 약 75년전 멤버 자격을 얻었고, 지금은 미국PGA 최고령 회원이다.
그는 미국PGA 홈페이지에 “티샷이 잘 맞았다. 볼은 그린앞 30m지점에 떨어진 후 홀을 향해 구르고 또 굴러갔다. 홀인원을 예감했다.”며 “기적은 가끔 온다”고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가 플레이한 코스는 이날 전장 4535야드로 셋업됐다. 노인은 이날 83타를 쳤고, 그 홀인원으로 80달러의 스킨을 땄다고 한다.
노인은 요즘에도 일주일에 세 번 라운드를 하며, 가끔 에이지 슈트(한 라운드를 나이 이하 스코어로 마치는 일)도 기록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