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수협·한국씨티은행 서민금융 지원실적 '저조'
2014-12-17 14:47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외환은행과 수협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올해 국내 주요 은행 중 서민금융 지원에 가장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한은행의 서민금융 지원실적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는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서민금융 지원활동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서민금융 지원활동 전반적인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에 이어 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국민·기업·우리 등 3개 은행은 양호 등급을 받았다.
국민·기업·제주 등 3개 은행은 서민금융 공급규모 확대 및 서민고객 대출금리 부담 경감 등으로 평가등급이 전년 대비 상승했으며 부산·대구·농협·하나·외환은행 등은 평가등급이 하락했다.
진 원장은 서민금융 지원에 대해 "단순히 소외된 이웃을 돕는 차원이 아니라 서민의 권리보호 및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선결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이어 진행된 금융사기 방지 정책심포지엄에서 성영애 인천대 교수는 금융사기 방지에 대해 계좌개설 또는 인출 시 본인확인을 강화하고 신속지급정지제도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