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인터뷰’ 상영하면 공포로 가득할 것…9·11 기억하라”
2014-12-17 14:39
최근 ‘더 인터뷰’ 제작사 소니픽쳐스 전산 시스템을 해킹해 소니의 신작과 출연배우들, 직원들의 개인정보 등을 빼낸 ‘평화의 수호자’는 ‘더 인터뷰’ 상영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고 17일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평화의 수호자’ 측은 파일공유 사이트를 통해 “조만간 전 세계가 소니픽쳐스에서 만든 끔찍한 영화를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가 공포로 가득할 것이다. 특히 2001년 9월 11일을 기억하라. ‘더 인터뷰’ 상영 시간에는 그 장소에서 떨어져 있어라. 영화관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멀리 떠나는 게 나을 것”이라고 9·11 테러를 언급했다.
이와 관련 미국 FBI는 조사에 나섰으며 소니픽쳐스는 위협에 대해 응대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암살 영화 제작사 해킹으로 주목받고 있는 ‘더 인터뷰’는 북한 지도자를 인터뷰하러 떠나는 토크쇼 제작진에게 암살 제의가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담은 영화다. 국제정서를 고려해 국내 개봉은 어려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