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노벨평화상 말랄라 유사프자이에 2년 전 총격
2014-12-17 09:36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노벨평화상 말랄라 유사프자이에 2년 전 총격…파키스탄 탈레반 테러, 노벨평화상 말랄라 유사프자이에 2년 전 총격
파키스탄 탈레반 세력이 학교에 총격 테러를 가해 학생과 교사 등 126명이 숨졌다. 이 테러범들은 2년 전 노벨평화상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오전 10시 30분 파키스탄 북서부 도시인 페샤와르에서 파키스탄군이 운영하는 학교에 노벨평화상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총격을 가한 바 있는 탈레반 무장 대원 6명이 난입 총을 난사하는 테러를 자행했다.
지난 2008년 항구 도시 카라치에서 자살 폭탄 테러로 150명이 숨진 이후 파키스탄에서 가장 인명 피해다.
파키스탄 당국은 교사와 군인 등 일부를 제외하면 100명 이상의 희생자가 10대 이하의 학생들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전해주고 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10대 교육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에게 2년 전 총격을 가했던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것으로 알려졌다.
TTP는 2007년 파키스탄 내 이슬람 무장단체 13개가 연합해 결성됐으며 현재 30여 개 무장단체 2만5천여명 의 조직원이 TTP 이름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범행한 탈레반 대원들은 학교를 점거하고 수백명의 학생을 붙잡은 채 인질극을 벌였지만 사건 발생 8시간 뒤인 오후 7시쯤 파키스탄군에 의해 6명 모두 사살됐다.
인질로 잡혀 있던 학생들은 전원 풀려나 대치 상황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