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인질극 종료,경찰,현장급습..범인,성폭력혐의 난민출신 이란인
2014-12-16 01:35
호주 국영 ABC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16일 오전 2시10분(현지시간)쯤 중무장한 경찰이 인질극 현장인 시드니 시내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를 급습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취재하던 AP 사진 기자는 “큰 폭발음과 함께 인질로 보이는 5∼6명이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뛰어나오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말했고 이들이 탈출한 직후 중무장한 경찰이 현장을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최소 4명의 인질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사우스웨일스(NSW)주 경찰은 현장을 급습한 지 50여 분만에 “상황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경찰 급습은 인질극이 시작된 지 16시간 만에 이뤄졌다. 당시 카페 내부에 몇 명의 인질이 남아 있었는지, 무장 괴한이 사살 또는 생포됐는지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지 언론은 “범인은 성폭력 등의 혐의를 받는 난민 출신의 이란인 만 하론 모니스(49)”라고 보도했다.
모니스는 이슬람 사회·조직의 지도자인 '셰이크'를 자칭하는데 시드니 남서부에 거주하는 소수파 이슬람주의자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의 가족들에게 '증오 편지'를 보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인질 중 이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는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 등 5명은 이날 오후 탈출했다. 오후 4시 직전에 남자 손님 2명과 남자 종업원 1명이, 이어 오후 5시쯤 배씨를 포함해 여자 종업원 2명이 탈출했다.
AP는 “탈출한 인질 중 남자 1명만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건강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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