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지역 역사·정보 총 망라한 책자 발간
2014-12-15 15:54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양시 안양2동이 15일 지역의 역사와 정보를 총 망라한 책자 ‘내고장 안양2동의 흐름’을 발간했다.
이는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해 특수시책인‘내고장 삶의 역사 찾기’프로젝트로 추진해 집필한 것이다.
이 책은 안양2동 탄생배경에서부터 변천사, 지역 소재한 문화재, 지역출신의 유명인, 역대 기관장, 주요 건물과 명소의 연혁, 과거와 현재의 모습, 연도별 기본현황 등 세세한 내용들이 사진과 친절한 내용을 곁들여 226쪽 분량으로 편집돼 있다.
역시 지역에 소재한 만안초교와 안양여중고는 안양의 명문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안양의 두 번째 영화관으로 지금은 자취를 감춘‘화단극장’은 아직도 많은 지역민들 기억 속에 살아있다.
책자는 안양2동과 인연이 있는 여럿 인물들도 소개하고 있다. 여류화가로 유명한 나혜석은 앞서 언급한‘좋은집’의 전신인 기독보육원에서 몸을 의탁한 적이 있다. 또 빈자의 성녀로 추앙받은 테레사 수녀는 1985년 안양2동 수녀원을 들른 바 있다.
특히 지금을 찾아보기 힘든 50년된 상가, 70년대 당시 산업도로, 64년 당시의 의례 결혼식 등 추억의 옛 사진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편 김귀연 안양2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주민들에게는 옛 향수와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에게는 애향심을 갖게 하는 지역역사책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