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률 5% 이상 소형오피스텔 어디?
2014-12-14 15:20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연 5% 이상의 수익률이 가능한 소형 오피스텔은 장기적으로 몸값이 높아질 전망이다.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72%로 집계됐다. 이 중 인천 오피스텔 평균 수익률이 연 6.4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경기도는 5.76%, 서울은 5.29%를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는 장기 저리 대출이 가능한 '저금리 시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보유자금이 1억 원 이상이라면 레버리지(대출)를 통해 2억 원 수준의 오피스텔까지 투자물건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면서 "대출이자(연 3% 수준)를 감수하더라도 임대수익률(연 5% 이상)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크게 월세와 투자금으로 구성된다. 투자금 1억원, 보증금 500만원, 월세 42만원(42만 원*12개월=506만 원)이라면 연간 5% 수준의 임대수익이 가능하다고 예상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수익률은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공실 위험이라든지 수선비, 세금, 중개보수 등 별도의 비용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연 수익률 5~6% 이상인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투자해야, 수익률이 최소한 연 4~5%이상에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45가길 11에 위치한 '강서메트로칸'은 지상15층 1개동, 전용면적 16~38㎡ 총 382실로 구성되며 작년에 입주했다. 교차로 대로변에 위치해 출퇴근을 위한 자가용 이동이 편리하며, 지하철9호선 가양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위치한다. 김포공항 외에 마곡지구, 상암DMC 등 신흥업무시설 조성지구와 근접해 중기적으로 임차인 모집에 유리한 곳이다. 전용면적 19㎡ 기준 매매가격은 1억500만원, 보증금과 월세는 1000만원, 45만원으로 연 수익률은 5.68% 수준이다.
서울 송파구 충민로5에 위치한 '한화오벨리스크'는 지상15층 1개동, 전용면적 24~76㎡ 총 1533실로 구성되며 2013년 입주했다. 지하철8호선 장지역과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자가용 이용 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 가든파이브 상업시설이 인접한 것이 특징이며, 문정도시개발구역(법조타운) 조성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전용면적 27㎡ 기준 매매가격은 1억6100만원에 형성됐다. 보증금과 월세는 1000만원, 70만 원으로 연 수익률은 5.56% 수준이다.
인천 남동구 예술로 138에 위치한 '금호꼬르띨레'는 지상15층 1개동, 전용면적 24~37㎡ 총 436실로 구성되며 2004년 입주했다. 인천지하철1호선 예술회관역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하며, 제2경인고속도로와 근접한다. 주변에 백화점, 영화관, 아울렛, 인천종합터미널, 로데오거리, 먹자거리, 농수산물시장 등 다양한 상업시설이 입지하며, 인천경찰청과 인천종합예술회관, 남인천세무서도 인접한다. 전용 29㎡ 기준 매매가격 8200만원, 보증금과 월세는 500만원, 47만5000원으로 연 수익률은 7.4%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