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2015년 인사 살펴보니…"이케아 나와"

2014-12-13 02:49
김화응 리바트 부사장, 그룹내에서 유일하게 사장 승진

김화응 현대리바트 사장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현대홈쇼핑과 현대HCN이 기존 공동 대표 체제에서 1인 단독 대표 체제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현대그룹에 인수된 가구사 리바트는 이케아의 공세에 맞서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하게 사장 승진자를 내세웠다.

12일 현대백화점그룹 2015년 정기 임원 승진·전보 인사에 따르면 현대홈쇼핑과 현대HCN 대표이사에 각각 강찬석(53), 유정석(52)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전까지 공동 대표이사였던 김인권 사장과 강대관 사장은 물러났다.

반대로 현대그린푸드는 현재 대표이사인 오흥용 사장과 함께 박홍진(50)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공동 대표 체제가 됐다. 

현대H&S 대표이사와 리바트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김화응(55) 리바트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화응 대표는 지난해 6월 리바트 대표로 취임해 이케아의 국내진출에 앞서 실적개선과 유통망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김 대표는 현대H&S 대표도 유지한다. 

이번 현대백화점그룹의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모두 37명(사장 1명·전무 5명 포함)이 승진했고, 11명이 자리를 옮겼다. 인사 발령 시점은 내년 1월1일이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의 특징은 경험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발탁한 것"이라며 "인사 폭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정기 임원인사 내용이다.

◇ 승진 (37명)

◆ 현대백화점
△ 전 무 황해연(판교점), 윤기철(경영지원본부장), 김민덕(기획조정본부 경영전략담당)
△ 상무갑 김관수 (기획조정본부 홍보실 부실장), 정지영(영업전략실장)
△ 상무을 백부기(경영지원본부 인사담당), 최보규(울산점장), 이채식(목동점장), 홍정란(킨텍스점장), 이헌상(미아점장), 민왕일(경영지원본부 회계담당)
△ 상무보 김동건(중동점장, 김포아울렛프로젝트PM 겸직), 이대춘(부산점장), 노성렬(상품본부 패션사업부장), 이진원(한무쇼핑 관리담당), 고남선(충청점장)

◆ 현대홈쇼핑
△ 전 무 임대규(관리본부장)
△ 상무갑 정병호(트랜드사업부장)
△ 상무보 구한승(방송사업부장), 이춘선(생활사업부장)

◆ 현대그린푸드
△ 전 무 조성춘(전략기획실장)
△ 상무을 이천우(푸드서비스2사업부장)
△ 상무보 고덕길(식재사업부장), 권경로(관리담당), 유동희(푸드서비스1사업부장), 진석두(IT실장)

◆ 현대HCN
△ 상무을 이정환(경영지원실장)
△ 상무보 류성택(충청지역담당)

◆ 한섬
△ 상무을 홍현아(국내패션본부 TIME사업부장), 윤현주(국내패션본부 잡화사업부장)
△ 상무보 이명진(국내패션본부 캐주얼사업부장), 양삼례(국내패션본부 캐릭터사업부장), 이세리(국내패션본부 남성복사업부장)

◆ 현대리바트
△ 사 장 김화응(대표이사, 현대H&S대표이사 겸직)
△ 상무을 최수환(영업담당)
△ 상무보 박남걸(B2B사업부장)

◆ 현대LED
△ 상 무 신현수(국내영업부장)


◇ 전보 (11명)

◆ 현대백화점
△ 기획조정본부 부본부장 부사장 장호진
△ 천호점장 상무을 장교순
△ e커머스사업부장 상무을 이희준
△ 대구점장 상무보 이인영
△ 동구점장 부 장 김남호

◆ 현대홈쇼핑
△ 상품기획사업부장 상무갑 박경택
△ 패션사업부장 상무보 김종인
△ 중국사업부장 G 1 강윤기

◆ 현대그린푸드
△ 대표이사 부사장 박홍진
△ 영남사업부장 상무보 임장빈

◆ 한섬
△ 국내패션본부 니트사업부장 상무을 임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