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구제역 의심 추가신고 접수

2014-12-12 17:18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충북 진천군에서 구제역 신고가 또 들어왔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진천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진천읍내 한 양돈농가가 돼지 11마리의 코에서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인다며 신고했다. 이 농가는 돼지 2090여마리를 사육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와 진천군은 초동 방역팀을 구성해 이 일대에 대한 집중 방역에 나섰고, 사람‧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하는 등 구제역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조치중이다. 축산물 위생연구소는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검사결과는 13일 중에 나올 예정이다. 진천에서 구제역이 신고된 것은 지난 8일 이후 4일 만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신고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되는 경우 구제역 임상증상이 있는 돼지 살처분 등 구제역 SOP에 따른 방역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에서는 지난 3일과 8일 2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8049마리가 살처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