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아이폰6·캐나다구스·폴스미스 목도리 완판 시간 보니...

2014-12-12 16:19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국내 인터넷 쇼핑몰 10여곳이 12일 진행중인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가 뜨거운 호응 속에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는 SK플래닛 11번가, 현대H몰, 롯데닷컴, 엘롯데, CJ몰, AK몰, 갤러리아몰, 롯데슈퍼, 하이마트쇼핑몰 등이 참여한다.

이날 행사에 많은 소비자의 관심이 쏟아지며 오전부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블랙프라이데이'가 랭크되고 있다.

업계는 퇴근 시간이 끝나고 더 많은 고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11번가가 매 시간 3000장을 지급하는 50% 보너스 쿠폰, 카드사 50% 할인이 되는 리얼반값 쿠폰은 1분 내에 마감되고 있다. 4대카드 장바구니 쿠폰은 5분 내에 준비한 수량이 모두 떨어지고 있다. 

현대H몰도 쿠폰을 발급하는 즉시 품절되고 있다.

11번가가 오전 9시, 오후 12시에 각 24개씩 선보인 아이폰6의 경우 2분 33초만에 판매가 완료됐다. 

캐나다구스는 36개가 6분48초만에, 폴스미스 목도리는 2분53초만에 품절됐다. 

박준영 11번가 마케팅 실장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관심이 쏠리면서 준비한 타임세일 상품 및 할인쿠폰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참여하는 유통 참여업체가 늘어나 '대한민국 대표 쇼핑 주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이번 행사를 위해 마련한 할인쿠폰 15만여장이 전량 소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11번가는 지난해 ‘11번가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진행해 이날 하루에만 무려 300만명 이상이 몰렸다. 오후 5시 기준 일거래액이 전주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금요일은 트래픽이 상대적으로 낮은 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 쏟아진 전 국민적인 관심 덕분에 11번가는 오픈 이래 평소 대비 5배 이상인 역대 최고 트래픽 기록을 수립했다.

또 이벤트 피크타임인 오전 10시에 동시 100만명 접속, 전주 대비 해외쇼핑 3배 이상 거래액 신장, 메인 상품 80% 매진 등의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