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정진영 "남자들만 나오는 이야기…화사할 수 없었다"

2014-12-12 12:00

강남 1970 정진영[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강남 1970' 정진영이 촬영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정진영은 12일 서울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강남 1970'(감독 유하·제작 모베라픽쳐스) 제작발표회에서 "'강남 1970'은 남자들만 나오는 영화다. 조직들의 이야기"라고 입을 열었다.

이날 정진영은 "분위기가 화사할 수 없었다. 믿을 사람이 딸로 나온 AOA 설현뿐이었다"며 "오죽했으면 설현이 촬영장에서 춤을 췄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 자체가 묵직한 이야기이고 진지하다 보니 현장이 차분했다. 감독님도 조용히 진득하게 하는 스타일"이라며 "스태프나 감독이 서로를 믿어서 촬영 여건은 힘들었지만 기분 좋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영화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유하 감독의 거리 3부작 완결편. 내년 1월21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