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제2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외부기관에 정밀 안전 진단 의뢰"
2014-12-11 12:08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롯데그룹이 제2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수족관의 누수에 대해 외부 전문기관에 즉각 정밀 안전진단을 의뢰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11일 정부 중앙합동안전점검단이 수족관의 정밀 안전점검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룹 관계자는 "객관적으로 점검을 할 수 있는 기관에 안전진단을 맡기겠다"며 "정부 발표가 이뤄진 만큼 곧바로 안전진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합동안전점검단의 점검결과에 따르면 시공사 측이 안전한 실런트 재료를 썼고, 이중으로 틈새를 메우는 공법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나 위치에 따라 실런트의 두께가 차이나는 등 수족관 안쪽에서 실런트로 아크릴판과 벽면을 메우는 작업에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
롯데 측은 "점검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보수·보강 등 필요한 조치를 완벽하게 이행하겠다"며 "재난 발생 시 사용될 피난로 표시와 위기관리 매뉴얼, 재해 경감 계획도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