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깎기 같이 써도 에이즈 감염…연구진도 놀란 사례 발견
2014-12-09 16:55
미국 언론은 지난달 22세 브라질 여성이 약 10년 전 사촌의 손·발톱 정리기를 쓴 뒤 에이즈에 걸렸다고 보도했다.
사촌이 먼저 에이즈에 걸린 사실이 드러났고, 이후 브라질 여성이 혈액 검사를 받은 결과 에이즈 말기 상태로 밝혀졌다.
연구진은 “두 여성의 바이러스 유전인자가 같다”면서 “10년 전 함께 사용한 손톱 도구를 통해 전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연구진은 “에이즈는 같은 컵으로 물을 마시는 등 일상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되지 않는다”면서도 “이번 사건을 겪으며 혈액이 공유될 가능성이 있는 물품에 접촉할 시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