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효성 부회장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야"
2014-12-09 10:12
이상운 부회장은 9일 '12월 CEO레터'에서 "내수 시장이 작은 우리나라 여건 상 기업의 세계화는 매우 유용한 성장 전략이 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시장에 도전하고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기업이 성장하면 국내 산업도 키우고 일자리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효성이 세계화에 성공한 사례로 스판덱스 사업을 지목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효성이 독자 개발한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의 생산량은 15년 전 보다 50배 늘었다"면서 "월 생산량이 1만5000톤에 달하고, 30%가 넘는 시장 점유율로 당당히 세계 1위에 올라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크레오라가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세계 일류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원가 경쟁력을 갖춰 세계화를 추진한 결과"라면서 "세계화에 성공하려면 현지조사 등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고 글로벌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또 "다른 사업부들도 스판덱스 사례를 거울로 삼아 글로벌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