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 블랙박스까지 털렸다… 사과문에도 뿔난 민심

2014-12-06 10:28

에네스 카야 칼치기 [사진=아주경제DB, 온라인 커뮤니티]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급기야는 사과문을 발표한 에네스 카야가 이번에는 또 다른 영상으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과거 에네스 카야가 과속 장면을 담은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아이디 'Enes Kaya'로 2007년부터 2년여 간 영상 10여 건이 올라왔는데 그 중에 하나다. 해당 게시글에는 '답답하고 심심하고 기분 안 좋거나 기분 좋을 때 무조건 콜'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네티즌들은 "아이디를 검색해 나오는 다른 영상은 오락실에서 놀거나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하는 등 개인적인 것이 많았다. 그가 올린 영상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해당 영상에는 위험천만한 운전 장면이 담겨있다. 속도를 줄이지 않으며 차선을 급격하게 변경하는 이른바 '칼치기'를 일삼고 있어 평소 그의 행실에 의문이 생긴다.

한편 총각행세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륜 논란에 휩싸인 에네스 카야는 JTBC '비정상회담'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정건 측을 통해 "인터넷의 글 또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 본인에 관한 옳지 않은 표현조차도 수용하고 침묵하고자 했으나, 일방적으로 왜곡 또는 과장된 주장에 대한 침묵은 반복되는 무한한 억측을 낳을 수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네스 카야 본인과 가족들의 고통으로 남게 될 것"이라며 "결국 많은 고민 끝에 에네스 카야는 지금의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고 본인이 거론된 현 사태의 모든 사실 여부를 법에 따라 밝히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