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남차 칭다오사방공사, 태국과 '고속철' 협력 박차

2014-12-04 17:32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세계로 뻗어가며 질주하고 있는 중국남차 산하의 칭다오사방공사와 태국 과학기술부처가 공동으로 주최한 '태국 철도발전포럼' 최근 태국 방콕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기간에는 '중국-태국 고속철 공동연구센터' 창립도 선언돼 양국간 고속철 협력이 실질적 성과 창출 단계에 진입했음도 입증했다.

고속철연구센터 설립은 양국이 합의한 '중국-아세안 과학기술파트너플랜'에 따른 것으로 중국남차 칭다오사방공사와 태국 국가기술발전처, 태국국가과학기술 연구원이 공동설립자로 나섰다.

고속철연구센터를 통해 중국과 태국 양국은 관련 기술 및 고속철 부설 등 사업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태국 정부는 총 8년에 걸친 인프라 사업을 비준하고 그 중에서도 고속철 등 철도부설에 집중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아울러 중국과 태국은 올해 안에 122억 달러 규모의 고속철 건설 사업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중국은 투자는 물론 867km 철도 부설과 시속 160~180km 고속철 제작에 참여한다.

아울러 중국남차는 역시 중국 대표 고속철기업인 중국북차와의 합병울 앞두고 있다. 중국남차가 북차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통합이 진행되며 향후 사명은 중국중차(中車)로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