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응원에도 FNC엔터 공모가 밑돌아
2014-12-04 16:13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국내 3위로 올라선 연예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AOA를 비롯한 주요 소속 연예인을 대거 동원해 코스닥 상장 기념식을 가졌으나, 공모가를 밑돌면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4일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공모가(2만8000원) 대비 1.43% 하락한 2만7600원을 기록했다.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10.00% 낮은 2만5200원으로 정해진 후 한때 가격제한폭인 2만8950원까지 뛰기도 했지만, 결국 공모가를 넘어서는 데에는 실패했다. 기관이 이날 줄곧 매도우위를 유지하며 매물을 쏟아낸 영향이 컸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거래소에서 연 상장 기념식에도 AOA를 비롯한 소속 연예인을 총출동시켜 축하공연을 열었다.
엔터테인먼트업체 가운데 SM 및 YG, JYP에 이어 네째로 증시에 입성했지만, 소속 연예인을 불러 축하공연을 한 것은 FNC가 처음이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업이나 산업 특성을 반영해 투자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장 기념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