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MAMA' 엑소, 올해의 가수상·올해의 앨범상 등 4관왕 "엑소는 건재하다"

2014-12-04 03:02

엑소[사진 제공=CJ E&M]

(홍콩)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엑소는 건재하다. 멤버 두명이 연이어 탈퇴했음에도 말이다.

엑소는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 열린 ‘2014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4관왕을 달성했다.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가수상, 남자 그룹상, 베스트 아시안 스타일상을 수상하며 총 4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올해의 앨범상에 이름이 호명된 엑소는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 세훈은 “엑소, 팬클럽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고 했고, 수호는 “오늘 우리를 여러 번 깜짝 놀라게 하는 2014 MAMA,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수만 선생님, SM 식구들, 지금 함께 있는, 함께 있어준 엑소 멤버들, 팬클럽 감사하다. 정말 생각이 많아지는 날이지만, 그냥 즐기겠다. 엑소-L이 있기에 엑소가 있고, 우리가 하나이기에 엑소가 있다. 오늘같이 우리가 하나라면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엑소는 변함없이 엑소다”라고 했다.

찬열은 “정말 감사드린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마음 편히 살지 못하고 마음 졸이며 살아가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저희 엑소는 아직 건재하고, 앞으로 여러분이 맘 편히 저희를 사랑할 수 있게, 그리고 사랑함으로써 행복할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믿어주시는 팬클럽과 많은 분께 감사하다. 앞으로 더 노력하는 엑소 되겠다”고 했다.

타오는 “상 받을지 몰랐다. 2014년 엑소가 힘들었고 지금까지 왔는데, 옆에 우리 엑소에게 응원해 준 팬분들께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할 테니 기대 많이 해 주시고, 사랑해달라”라고 했다.

2014 MAMA에는 문화대통령 서태지를 비롯해 엑소 지드래곤 태양 씨스타 아이유 블락비 걸스데이 방탄소년단 등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또한 세계적인 R&B 싱어송라이터 존 레전드(John Legend)와 소녀시대 티파니의 특별 콜라보레이션도 선보였다.

2014 MAMA의 시상자도 엄청나다. 홍콩스타 유덕화, 채림·가오쯔치 부부 등 중화권 스타와 권상우 송승헌 최지우 윤은혜 이동욱 박보영 김지훈 김지석 연우진 한그루 경수진 유인나 강소라 안재현 박민우 이광수 송지효 등이 2014 MAMA 시상을 위해 홍콩으로 날아왔다.

2014 MAMA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부터 공식 홈페이지에 후보를 공개하고 투표를 시작했다. 시상 부문은 가수별 5개 부문, 장르별 8개 부문, 특별상 2개 부문과 'UnionPay 올해의 가수', 'UnionPay 올해의 노래', 'UnionPay 올해의 앨범' 등 총 17개 부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