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죠앤, '슈퍼스타K4' 출연 당시 보니…안타까워

2014-12-03 14:33

[사진=Mnet '슈퍼스타K4' 방송 탭처]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죠앤(본명 이연지)이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최근 프로그램 출연이 재조명받고 있다. 향년 26세.

죠앤은 한국에서 2001년 작곡가 김형석에게 발탁돼 ‘햇살 좋은 날’로 데뷔했다. 그러나 집안 사정으로 인해 가수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러다 2012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4’에 출연해 예선 탈락한 바 있다. 당시 죠앤은 빅마마의 ‘체념’을 선곡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지금 참가자들의 실력이 엄청나서 죠앤의 실력 정도로 될 수 없다”고 평했고 윤건은 “가수 선배로서 합격, 불합격을 주는 건 크게 의미 없는 것 같다.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이 노력하셔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싸이는 “어릴적 활동 때보다 감정이 좋아지고, 중음이 더 생긴 것 같다”고 평가했다. 

3일 한 매체는 연예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 죠앤이 지난달 26일(미국시간)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있다가 2일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죠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세리토스 카운티에 거주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