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 20년간 남북한 농업 협력사업, 연구성과 집대성

2014-12-05 14:52
‘남북한농업협력과 연구 20년’ 발간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대학교(총장 신승호)는 통일시대 농업분야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한 '남북한농업협력과 연구 20년(강원대학교 출판부刊)'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표지=강원대학교 제공]
 

이 책에는 강원대가 지난 20여 년 동안 추진해온 남·북간 농업부분 교류사업의 내용을 정리하고 이를 통해 통일시대를 대비해 농업분야 교류의 중요성 등을 역설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원대는 1997년부터 북한의 ‘원산농업대학’, ‘평양과학기술대학’ 등과 교류협약을 맺고 씨감자 지원 등 직접적인 납북 농업교류 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해 왔으며, ‘남북농업 용어집 발간(1998년)’, ‘남북농업전문가 워크샵’ 등 남북 농업의 공동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강원대는 이 책에 농업, 축산, 산림과학 분야의 교류와 연구현황들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통일 대비함에 있어 먹을거리 문제에 대한 ‘구체적이고 포괄적인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정책방향에 대한 제언도 아끼지 않았다.


편집위원장 김경량 교수는 “남북한의 농업협력은 정치적으로 덜 민감해 남북 긴장완화 해소에 선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분야”라며, “지난 20여 년간의 기록을 정리한 이 책을 통해 앞으로 가시적 성과가 가능한 정책발굴과 제안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