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국내 LCC 최초 중대형 항공기 시대 열다…B777-200ER 1호기 도입
2014-12-01 13:41
현행 국내 LCC 보유 기종의 약 2배 좌석 규모…장거리 운항 가능
1일 신규 도입된 진에어 B777-200ER 1호기[사진=진에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진에어가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 중대형기를 도입하면서 국내 LCC의 중대형 항공기 시대를 열었다. 향후 진에어 B777-200ER 항공기가 장거리 노선에 투입되면 이용자들은 장거리 노선도 보다 합리적인 운임으로 여행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진에어는 1일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국내 LCC 최초의 중대형 항공기인 B777-200ER 1호기의 인수식을 열었다.
이날 인수식은 마원 진에어 대표,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전무) 등 진에어 임직원, 운항 및 객실승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내 LCC 최초 중대형 항공기인 진에어 B777-200ER의 1호기 인수식이 마원 진에어 대표(앞줄 왼쪽 넷째), 조현민 진에어 마케팅본부장(앞줄 왼쪽 다섯째) 등 진에어 임직원이 자리한 가운데 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서 진행됐다.[사진=진에어]
진에어는 이 항공기를 일정 기간 시범 비행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일부터 인천~괌 노선의 주·야간편에 본격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진에어는 이 항공기에 일반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6인치 더 넓은 지니 플러스 시트(Jini Plus Seat)를 36석 배치·운영한다. 해당 항공기 투입 스케줄 예매 시 약간의 추가 금액으로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해당 좌석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인천~괌 노선의 지니 플러스 시트 예약 시 현재 왕복 6만원의 특별가로 예약 가능하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B777-200ER 1호기 인수로 기존 B737-800 항공기 12대를 포함해 총 13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이 항공기의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