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색다른 광고, 시민에게 말 거는 '아카'

2014-11-30 11:00

서울시 지하철 신촌역 내에서 LG전자 모델이 '아카'를 손에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 뒤에는 일반인들이 지나가고 있다. 벽에는 '아카' 디지털포스터광고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LG전자 제공]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개성 넘치는 LG전자 스마트폰 '아카'가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을 건다.

LG전자는 지난 14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약 한 달동안 전국 주요 도시 지하철역, 버스정류장에서 ‘아카(AKA)’ 스마트폰 디지털 포스터 광고와 조명 포스터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LG전자는 특히 서울에서는 강남역, 신촌역, 홍대역 등 3개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디지털 포스터 광고를 운영 중이다. 

‘아카’폰의 4가지 페르소나(성격)인 △늘 사랑에 빠지는 ‘에기(Eggy, 옐로우)’, △늘 욱하는 악동 ‘우키(Wooky, 화이트)’, △음악 좋아하는 소심이 ‘소울(Soul, 네이비)’, △다이어트 하는 식탐이 ‘요요(YoYo, 핑크)’가 시민들과 감성적인 대화를 시도한다.

예를 들면 디지털 포스터 화면 상에서 늘 사랑에 빠지는 ‘에기’가 헤드셋 이미지를 머리에 쓰고 ‘러브송~ 같이 들을래?’라고, 다이어트 하는 식탐이 ‘요요’가 눈동자를 물결무늬로 바꾸면서 ‘아~저기 출구에 맛집이다!’라고 대화 메시지를 보내는 식이다.

LG전자는 주요 광역시(부산, 대전, 대구, 광주 등) 버스정류장에선 아이돌그룹 걸스데이 ‘혜리’를 주모델로 한 조명 포스터 광고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2일 이통 3사를 통해 출시된 ‘아카’는 기존 스마트폰과 달리 구입할 때부터 4가지 페르소나(성격) 중 선택함으로써 각기 다른 ‘움직이는 눈동자’ 형상, 컬러, UX, 효과음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MC한국영업담당 조성하 부사장은 “‘아카’ 디지털 포스터 광고는 ‘성격있는’스마트폰이 내게 대화 메시지를 보내오는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광고”라며 “소비자와 새로운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끊임없이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