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북한 아리랑도 등재?.."참여자들에 정체성 제공"

2014-11-28 08:49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북한 아리랑도 등재?.."참여자들에 정체성 제공"[사진=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아이클릭아트 제공]

농악 인류무형유산 등재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김장 문화에 이어 농악이 인류무형유산 등재돼 화제다.

2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정부간위원회에서 농악이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김장 문화에 이어 17번째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풍물·두레·풍장·굿이라고도 하는 농악은 김매기·논매기·모심기 등 힘든 농사일을 할때 능률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전해졌다. 농악은 보통 꽹과리, 징, 장구, 북, 소고 등 타악기를 합주하면서 행진하거나 춤을 추거나 연극을 펼치기도 한다.

앞서 지난달 29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임시소위원회는 농악에 대해 인류무형유산 등재권고 의견을 제시했고 순서에 따라 이번 회의 기간에 등재가 완료된다.

임시소위원회는 "농악은 활력적이고 창의적이며 1년 내내 다양한 형태와 목적으로 많은 행사장에서 공연이 이뤄진다" 며 "공연자와 참여자들에게 정체성을 제공하는 무형유산"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북한이 신청한 '북한 아리랑'은 지난 26일 열린 회의에서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북한은 첫 인류무형유산을 탄생시켰으며 '한국 아리랑'은 지난 2012년 지정됐다. 이로써 아리랑은 남북한이 모두 올린 인류무형유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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