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저축은행 미술품, 홍콩경매서 최고가에 매각

2014-11-26 13:39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예금보험공사는 프라임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으로부터 압류한 미술품 4점을 서울옥션 홍콩경매에 출품해 22억2000만원에 매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미술품 중 이목이 집중된 미국의 현대미술가 제프 쿤스(Jeff Koons)의 '꽃의 언덕'(Mound of Flowers)은 21억1천만원에 팔려 당일 최고 낙찰가를 기록했다.

국내작가 박서보의 작품은 최저입찰가(2700만원)의 두 배를 상회하는 6000만원에 낙찰됐다.

예보는 이번 경매를 통해 회수된 금액은 프라임저축은행과 미래저축은행에 배당돼 피해 예금자 보호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