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테너’ 유지태 “차예련과 두 번째 호흡만에 부부…다음번에 해피한 부부 바라”

2014-11-25 14:01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로 천재 테너가 가장 화려한 시절 목소리를 잃게 된 후 친구, 아내와 함께 역경을 딛고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유지태, 차예련, 이세야 유스케가 열연한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오는 12월 31일 개봉.[사진=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유지태가 차예련과의 두 번째 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CGV 압구정에서 팝칼럼니스트 김태훈의 진행으로 열린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제작 모인그룹·보이스팩토리·소셜캐피털프로덕션) 제작보고회에는 김상만 감독, 유지태, 차예련이 참석했다.

차예련과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서 호흡을 맞췄던 유지태는 “그 때는 이루지 못한 사랑이었다. 비련의 여자주인공, 남자주인공이었는데 이번에 사랑을 이루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지태는 이어 “시작과 동시에 부부로 나온다”면서도 “아쉽게도 절망에 빠진 부부다. 다음에는 해피한 부부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차예련 역시 “저도 마찬가지”라고 화답했다.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아시아 최고의 성악가라고 칭송받던, 서정적인 섬세함과 심장을 관통하는 듯 힘 있는 목소리를 함께 지닌 테너에게 주어지는 찬사 ‘리리코 스핀토’로 떠오른 한국인 성악가 배재철(유지태)에 대한 이야기다.

유럽 오페라 스타인 배재철은 일본 오페라 기획자 코지 사와다(이세야 유스케)와 함께 일본에서 공연을 준비하던 중 갑상선암으로 쓰러져 갑작스럽게 수술을 받게 되고 그 이후 그는 노래는커녕 말하기도 버거운 상황에 이른다. 목소리를 잃은 배재철을 더 안타깝게 지켜보는 아내 윤희(차예련)와 친구 사와다는 그의 성대를 회복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간다. 12월 31일, 2014년의 마지막날 관객을 찾아간다. 러닝타임은 11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