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생식기 없고 하의벗어..“작가,녹슨 면도칼로 푸 생식기 잘라”
2014-11-25 09:5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퇴출 이유가 푸가 생식기가 없고 하의를 벗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폴란드의 한 도시에서 '곰돌이 푸'가 성 정체성이 의심되고 야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퇴출당했다. '곰돌이 푸'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만화 주인공이다.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폴란드 중부도시 투션 시의회는 새로 만든 어린이 놀이시설 마스코트로 푸를 선정하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이 “푸가 어린이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반대하고 나섰다.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현지 언론이 입수해 공개한 당시 회의 녹취록을 보면 일부 의원들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에 대해 “푸는 만화에서 하반신을 벗은 채 등장하고 성 정체성도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푸는 자웅동체"라고 말했다.
한 여성의원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에 대해 “‘곰돌이 푸’를 알고 있는 사람은 다들 푸가 생식기가 없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곰돌이 푸’ 작가는 자신이 60세가 됐을 때 녹슨 면도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한 의원은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에 대해 “곰돌이 미시오 우샤텍은 옷을 전부 갖춰 입고 있는데 푸는 윗옷만 걸치고 있지 않느냐,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고 말했다.
푸를 반대하는 리샤르 시치 의원은 현지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에 대해 “당시 회의 마지막에 놀이시설에 대해 나눈 농담이 좀 길어졌다”며 “푸를 퇴출시킨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