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공연' 뮤지컬 '백.사.난'

2014-11-24 08:41
대학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내년 1월 11일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동화적 은유와 낭만에 담긴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그림형제의 오래된 동화 ‘백설공주’를 재해석하여 창작한 작품이다.

  일명 '백사난'으로 더 유명한 이 뮤지컬은 원작에서는 존재감조차 희미했던 막내 난장이를 드라마의 중심에 두고 그의 강렬하고 순수한 사랑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세대의 관객들에게 사랑의 가치와 삶의 진실을 전하고 있다.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감성의 음악과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사랑을 온 몸으로 표현하는 반달이의 진심어린 모습은 세대를 뛰어넘어 사랑받고 있다.

 어린이 극으로 시작했지만 어른을 울린 공연, 공연에 감동을 받은 어른들이 그 감동을 다시 아이에게 전해주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은 공연'으로 자리잡았다.

2001년 초연되어 중학교 국어교과서 등재(지학사 발행)에 이르기까지 13년간 135개지역에서 2800회 공연과 85만 관객이 관람랬다. 특히 ‘이 다음에 제 아이와도 함께 볼 수 있도록 계속 공연해주세요!’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다.

 뮤지컬로 바뀌었지만,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동화적인 감성과 아기자기함은 여전하다.

 지난 9월부터 대학로에서 열리고 있는 공연은 연극시절을 떠올릴 수 있는 소극장으로 무대를 옮겼지만 레벨차이를 이용한 무대활용과 배우들의 움직임, 다양하게 편곡된 뮤지컬 넘버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만의 감성을
실감나게 느끼게 한다. '사랑스럽고 예쁜 뮤지컬',가슴을 뭉클하게 만드는 뮤지컬로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공연은 대학로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내년 1월 11일까지 열린다. 만 7세 이상 관람가. R석 5만원 / S석 3만원. 1588-5212